남양주시에 따르면 현재 시의 하수처리 비용은 톤당 1773원, 시민이 부담하는 평균요금은 682원으로 처리비용의 38.5%에 불과하다. 이는 경기도 평균(48.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처리원가 대비 낮은 사용료 구조로 하수를 처리할수록 손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2024년도 손실액은 2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억 원 증가했다.
손실 이유는 물가와 인건비 상승이 주요인이나 하수처리장 운영비의 증가 속에 하수처리시설 신설. 증설. 개량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안정적 재원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인상안에 따르면, 가정용(3인가구, 월 20㎥ 사용기준) 요금은 현재 ㎥당 588원에서 2026년 644원, 2027년 705원, 2028년 772원으로 오르며 연평균 61원, 3년간 184원 인상된다.
월평균 요금은 1만1760원에서 1만5440원으로, 월 1227원이 증가한다. 인상 후에도 요금은 평균 처리비용(1773원)보다 낮다.
시는 11월까지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결과를 반영해 조례개정을 위한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시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인상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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