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어민수당 133억 원 지급…2만2천여 명 대상

1인 가구 80만 원·2인 이상 가구 1인당 45만 원
9월 15일부터 지역농협서 선불카드 지급 예정

서산시 청사 전경

충남 서산시가 지역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민수당 133억 원을 지급한다.

서산시는 9월 15일부터 연말까지 농어민수당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총 2만1천8백여 명의 농업인과 4백여 명의 어업인 등 모두 2만2천여 명이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농어업인에게 80만 원, 부부 등 2인 이상 가구 농어업인은 1인당 45만 원씩 지급된다. 앞서 지난 2월 10일부터 4월 18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한 농어업인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역농협을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농어민수당은 농협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되며, 2026년 말까지 서산시 관내 사업장과 하나로마트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시는 이번 수당 지급이 농어업인의 소득 보전은 물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상권과 상생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농어민수당이 농어업인들의 생활 안정과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지켜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