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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현 변호가 서산시 어르신아카데미서 생활 법률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유진범·조창현 법률사무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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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현 변호가 서산시 어르신아카데미서 생활 법률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유진범·조창현 법률사무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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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현 변호가 서산시 어르신아카데미서 생활 법률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유진범·조창현 법률사무소 제공) |
충남 서산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25 어르신아카데미'에서 조창현 변호사(유진범·조창현 법률사무소)가 특별 강의를 진행, 어르신들에게 금융사기 예방과 주거 안정을 주제로 알기 쉬운 법률 지식을 전달했다.
이번 강의는 최근 노인을 주요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특히 보이스피싱이 급증함에 따라 마련됐다.
조 변호사는 금융기관 사칭을 넘어 취업 알선, 정부지원금 지급 등을 미끼로 한 신종 사기 수법을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전화 한 통, 문자 한 줄에도 속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삶에 직결되는 임대차 분쟁에 대해서도 구체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계약서 작성 시 필수 확인 항목, 보증금 보호를 위한 확정일자 확보와 전입신고 절차 등을 쉽게 풀어 설명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강의 후 이어진 현장 상담 시간에서는 실제 생활에서 겪는 상속, 가족 분쟁, 계약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조 변호사는 개별 사례별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며 "작은 법 지식이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변호사는 서산 서령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법과대학과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현재 서산에서 활동 중이다. 대한변호사협회에서 형사·이혼 전문변호사로 등록돼 있으며, 지역민 권익 보호 활동으로 신뢰받는 법률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법은 어렵고 멀게 느껴지지만, 생활 속에서는 작은 지식이 큰 안전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2025 어르신아카데미'는 서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연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건강, 문화,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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