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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10일 시청 민원동회의실에서 ‘2025년 청소년 정책 한마당’을 개최했다. |
시는 11일 전날 시청 민원동회의실에서 '2025년 청소년 정책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보령시는 제1기 청소년 정책제안관을 공개 모집해 관내 중·고등학생 40명을 위촉했다.
선발된 정책제안관은 중학생 28명과 고등학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보령시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정 발전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보령시는 청소년 정책한마당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8월부터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관내 청소년 400여 명을 대상으로 보령 시정과 운영프로그램 수요 조사를 위한 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관심사와 요구사항을 파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교육·복지·환경·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논의가 이뤄졌다. 학생들은 팀별 토의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시 담당 부서와 공유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청소년 행복 제안, 도시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정책 한마당을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은 "청소년의 목소리가 곧 보령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라며 "청소년이 살기 좋은 보령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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