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산시의회 이수의 의원은 9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민속문화재인 유기방가옥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
이 의원은 "유기방가옥은 조선시대 고택의 전통미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충남 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서산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관광명소"라며 "매년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주차 문제로 인한 주민 불편과 관광객 불만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유기방가옥 주변에는 별도의 공영주차장이 없어 방문객들이 인근 마을 진입로와 농로, 주택가에 무단 주차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생활 불편과 통행 장애를 겪고 있으며, 관광객 역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관광은 편의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 될 수 없다" 며 "아무리 문화유산이 아름다워도 주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관광객은 다시 찾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정책 대안으로 ▲공영주차장 부지 확보 ▲문화재와 마을 경관을 고려한 친환경·저층형 주차시설 조성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 과정을 통한 생활권 보장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 의원은 "유기방가옥은 서산의 자랑스러운 자산인 만큼, 주차장 문제 해결은 문화재 보존과 관광객 유치, 주민 불편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핵심 과제"라며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