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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사진=병원 제공. |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9월 10일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한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17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의료지원 및 협력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포함한 5개 병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로: 재학대 위기인 피해아동 가정의 일상 회복기 지원'을 주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피해아동 지원과 보호자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자 가정회복지원을 수행한 점이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혔다. 이 사례는 전국 약 400개 광역 및 지역 새싹지킴이병원과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이병국 위원장은 "이번 사례는 재학대 위험이 지속된 가정의 피해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문성 있는 자문과 포괄적인 자원 연계를 진행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지역에서 발생하는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4년 2월 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세종 광역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 병원은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고난도 아동학대 의료지원과 자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 신체 및 정신적 회복 지원,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와 보호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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