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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후원회 개설 현황. 사진=박정현 의원실 제공. |
15일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 월 31 일 기준 전국 지방의원 3859 명 중 542명(14%)만이 후원회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광역의원 872 명 중 후원회 설립 의원은 267 명(31%)으로 전체 평균보다는 높았고, 기초의원 2987 명 중 설립률은 9%(275명)에 그쳤다.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지난해 1037만 원, 올해 6월 말 기준 524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기준 광역의원이 1311만 원, 기초의원이 721만 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연간 모금 한도액은 광역 5000만 원, 기초 3000만 원에 크게 못 미쳤다. 전액 모금 광역 및 기초 의원은 각각 4명, 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정치자금법 개정에 따라 지방의원도 같은 해 7월부터 후원회를 설립할 수 있게 됐으나 현실이 여기에 있는 만큼,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 및 관리 필요성이 부각됐다.
광역의원 중 1명만 후원회를 가입한 곳은 충북과 대구, 세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에선 20명 의원 중 김효숙 부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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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의원 중 처음으로 후원회를 설립한 김효숙 부의장. 사진=의원실 제공. |
이어 그는 "유권자의 소액 정치 후원을 통해 풀뿌리민주주의의 성장, 그리고 참여하고 소통하는 정치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원회 기부 개인 한도는 광역의원 200 만 원 , 기초의원 100 만 원이며 기부액은 10 만 원까지 전액 공제된다. 모금한 후원금은 정치 활동 범위 내에서 후원회 사무실 운영비와 인건비, 정책개발비, 의정활동 홍보 등에 사용 가능하다. 후원금 관리를 위한 회계 책임자 신고 및 정치 후원금 센터 이용 신청을 해야 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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