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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정치아카데미 운영으로 내년 지선 출마 예정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 중이다.
앞선 8일 해병대 박정훈 대령을 변호했던 김규현 변호사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이해찬 전 대표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민주주의의 지속적인 발전 이유와 진실과 성실 등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 등을 설명하며 수강생들과 소통했다. 또 분단 극복과 평화 정착을 위한 역사적 과제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자신의 정치 경험담과 정책 철학도 공유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역사적 과제는 내년 지방선거와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의 중요성과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정치아카데미는 특강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제를 통해 수강생들의 기본 소양과 정책 역량 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박정현 시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직하고 실력 있는 후보를 배출하겠다"며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을 탈환하고, 시·구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조직을 정비했다. 앞서 신임 사무처장에 당내 정책통으로 꼽히는 전인성 정책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문위원이 임명된 데 이어 세종시당 사무처장을 역임한 김경희 사무부처장이 수석대변인을 맡게 됐다.
시당 윤리위원장에는 손종학 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당 차원의 정책 전문성과 언론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목적이 담겼다. 이상민 시당위원장은 "조직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당 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훌륭한 분들을 모셨다"며 "하나하나씩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당 시당은 논평 공방전도 이어가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검찰로부터 벌금 500만원을 구형받자, 민주당 대전시당은 "더 이상 변명 뒤에 숨지 말고 과거의 불법에 대해 시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는 논평을 냈다.
그러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박범계 의원도 같은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받고 있는 판국에 뭔 소리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손가락질 하기 전에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재판 받고 불법행위에 책임지리고 얘기하길 바란다"고 공격했다.
각 지역위원회와 당협위원회도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민주당 대덕구 지역위원회는 당원 체육대회를 열어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했다. 국민의힘 중구 당협위원회는 이은권 위원장을 시작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속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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