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배터리 화재 대응 전용물품 전역사 배치

  • 정치/행정
  • 대전

대전교통공사, 배터리 화재 대응 전용물품 전역사 배치

동종기관 중 처음 개인형이동장치(PM) 화재 대비

  • 승인 2025-09-16 16:50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교통공사,
개인형이동장치 배터리화재대응 물품. (사진=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인형이동장치(PM)와 보조배터리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16일 대전교통공사에 따르면 동종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도시철도 22개 전 역사에 개인 이동형 배터리 화재대응 전용물품을 배치했다.



비치된 물품은 방열장갑, 인출용 집게, 질식소화포 등 3종이다.

방열장갑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인출용 집게는 발화된 배터리를 신속히 격리할 수 있게 한다. 질식소화포는 산소 공급을 차단해 불길 확산을 막는 장비로, 리튬배터리 특성에 맞춰 구성됐다. 공사는 모든 역사에 동일한 물품을 갖춰 어디서든 신속하고 일관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전교통공사는 대응체계 구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역사 내 배터리 화재 상황을 설정해 직원들이 직접 진화 절차와 승객 대피 유도, 보고 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현장 직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전교통공사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안전 관리 활동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보조배터리 등 배터리 기반 이동수단의 사용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화재 예방 캠페인과 신속 대응 체계를 확대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규양 사장은 "개인형 이동장치 배터리 및 보조배터리 화재는 작은 충격이나 결함으로도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어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응 물품과 훈련을 통해 시민 안전을 한층 확실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