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 일본의 여름방학, 짧지만 특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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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다문화] 일본의 여름방학, 짧지만 특별한 시간

  • 승인 2025-09-17 17:21
  • 신문게재 2025-09-18 8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9월 기사 - 세계에서 본 일본의 여
/사진=김레이코 명예기자
9월이 되면 한국의 여름방학도 끝이 난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일본의 여름방학은 의외로 짧다는 점이다.

한국의 여름방학은 약 6주, 미국이나 유럽은 두 달 이상 긴 방학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본은 대부분 40일 남짓에 그친다. 더구나 학기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방학이 끝나면 이전 학기의 수업이 그대로 이어진다.

일본 여름방학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숙제다. 그림일기, 자유 연구, 독서 감상문, 문제집 등은 일본 아이들에게 익숙한 과제다. 방학 중에도 학습의 흐름을 끊지 않으려는 일본식 교육 방식은 외국인들에게 낯설고도 신기하게 느껴진다. 한국이나 서양에서는 방학을 '자유롭게 즐기는 시간'으로 인식해 숙제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수영장 개방과 등교일이다. 방학 중에도 하루 이틀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다. 외국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 "방학인데 왜 학교에 가?"라며 놀라곤 한다.



짧지만 알차게 보내는 일본의 여름방학은 불꽃놀이, 여름 축제 같은 전통 행사와 어우러져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긴다. 세계와 비교해 볼 때, 일본 여름방학의 독특한 매력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김레이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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