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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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난해 발전공기업 최초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구축
발전소 업무 전반에 활용할 차세대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착수

  • 승인 2025-09-18 14:42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01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발전사 최초로 발전소 설비 운영·지원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에 나선다. 사진은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회의 모습. (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지난해 발전사 최초로 발전소 설비 운영·지원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18일 태안 본사 회의실에서 서부발전 직원과 인공지능 전문 기술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 회의'를 진행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은 업무를 보조하기 위한 기술 도입을 넘어 서부발전만의 차별화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업무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서부발전은 내부 정보시스템인 전사적 자원관리(ERP), 발전설비관리시스템 등과 연계한 '에이전트 AI' 서비스를 개발해 지능형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고 업무 플랫폼에 음성비서(Voice Assistant) 기능을 적용해 글자를 입력하는 것보다 쉽고 빠른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부 공동작업 전산망인 '모바일 오피스'와 '서부 메신저'에도 해당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작업환경을 구현키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의 가장 큰 의의는 전 직원이 개발에 참여하는 것으로 사내 공모전을 열어 업무 효율 향상 방안을 제안받고 발전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토대로 5대 핵심 아이디어를 선정해 에이전트 에이아이 서비스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이러한 현장 중심의 접근이 발전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드는 핵심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서부발전은 에이전트 에이아이 기반의 업무 자동화가 이뤄지면 현재보다 업무 효율이 최대 50%가량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이 설비 운전 정보를 분석해 잠재 위험을 분석하고 상황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즉시 제공함으로써 발전소의 무사고·무재해 운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난해 발전사 최초로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WP-GPT'의 개발과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발전산업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발전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스마트 발전소를 구현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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