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과년수 별 학교건축물 현황 (사진=국회 교육위 진선미 의원실 제공) |
건물 안전 진단에서 고위험 수준인 D등급을 받은 학교는 41곳, 화재에 취약한 교육시설도 356곳에 달했으나, 안전 점검이 부실한 곳은 200여 곳이 넘었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전달받은 '경과년수 별 학교건축물 현황' 등 교육시설 안전 진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건립된 지 40년 이상 지난 충청권 학교는 9287곳 중 1967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 2580곳 중 232곳(8.99%), 세종 229곳 중 39곳(17.03%), 충남 3559곳 중 967곳(27.17%), 충북 2919곳 중 729곳(24.97%)이다.
30년 이상 40년 미만인 학교는 1495곳으로 전체 학교 중 16%를 차지했다.
![]() |
지역 별 학교 안전진단 등급 종합 (사진=국회 교육위 진선미 의원실 제공) |
화재 취약 시설이 있다고 조사된 유·초·중·고는 대전 38곳, 세종 13곳, 충남 187곳, 충북 118곳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시설 안전 점검을 2회 미만 받은 교육시설 수는 충남이 198곳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대전 각각 38곳, 세종 10곳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안전점검 2회 미만 학교 중 초등학교가 11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교 45곳, 고등학교 37곳, 유치원 5곳 순이었다.
앞서 교육당국이 2022년에 진행한 조사에서 유·초·중·고 146곳이 안전점검을 2회 미만 받은 가운데, 부실 점검 시설이 더 늘어난 것이다.
진선미 의원은 "학교 시설을 정비하는 속도보다 노후 시설이 증가하는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라며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교육시설법에 따라 점검과 보수작업이 충실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