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전 시에도 수돗물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전력공급시스템 모습. 사진=K=water 제공. |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이종식)는 21일 정수장 내 저압 비상발전기로 생산한 전력을 고압으로 변환해 정전 시에도 단수없이 가정까지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소개하며, ASAP 개발 소식을 전해왔다.
현재는 정전 시 저압 전력은 정수장에 있는 저압 비상 발전기로, 고압 전력은 전국에 분산 배치 중인 총 8대의 이동식 대용량 비상 발전기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여기서 이동식 비상 발전기는 이동 시간만 약 6시간을 필요로 하고, 집중호우나 도로 유실 등 재해 상황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신속한 전원공급의 한계를 노출했다.
K-water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장마다 설치되어 있는 저압 비상 발전기와 변압기를 활용하여 저압 전력을 고압으로 변환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역량있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ASAP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K-water 관계자는 "ASAP 시스템을 통해 정전 상황에서도 중단없이 수돗물 공급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물관리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간기업과 협력해 안전한 물복지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