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만 원 2차 소비쿠폰 지급...지역 경제 훈풍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10만 원 2차 소비쿠폰 지급...지역 경제 훈풍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경기 활성화 목표
신청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 적용
사용기한 11월 30일까지, 미사용 금액 자동 소멸
고령자 및 장병 위한 맞춤형 신청 서비스 제공

  • 승인 2025-09-21 09:3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민생회복_소비쿠폰(2차)_안내문(경제정책과)
소비쿠폰 지급 개요. 사진=세종시 제공.
민생회복 소비 쿠폰 2차 지급이 22일 본격화하면서, 세종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또 한번 훈풍을 불어넣는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득 하위 90%에 해당하는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지급 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6월 18일 기준으로 통보한 34만 8540명으로, 소득 하위 90%에 해당하는 가구다. 2025년 6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가구원수별·유형별 기준액 이하여야 하며,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 중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사용처는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이나 읍면 지역 일부 하나로마트, 일부 로컬푸드직매장, 지역소비자협동조합 등이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기간 내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신청 첫 주인 9월 22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주말에는 신용·체크카드에 한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선불카드는 주말 신청이 불가하다. 선불카드를 원하는 경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누리집 또는 카드사 제휴 은행영업점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1차 소비쿠폰 지급 당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받았던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읍면동에서 선제적으로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 세종시에서 복무 중인 장병에게는 관외 신청 시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에 이어 이번 2차 지급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2차 소비쿠폰 신청도 모든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신청 마감한 1차 소비쿠폰은 세종시민 38만 7105명 중 38만 3815명이 신청해 최종 99.15% 지급률을 기록했다. 이번 2차 지급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