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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지구 공간 계획도. 사진=농림부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선정 소식을 전하면서, 지역 특성을 살린 공간 활용을 통해 농촌 활성화 취지를 설명했다. 횡성군은 안흥찐빵과 팥을 연계한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장수군은 스마트 축산지구로 조성한다.
농촌특화지구는 농촌공간 재구조화법에 따라 지자체가 지정하며, 주거와 산업, 융복합산업, 경관 등 다양한 기능을 집적해 육성하는 지구다.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시군당 100억 원을 지원하며, 국비 50%가 포함된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수립한 농촌공간계획에 따라 2개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연계해 육성하고, 지구별 기능에 적합한 시설 설치와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횡성군은 지역 명물인 안흥찐빵을 중심으로 생산, 가공, 유통, 교육, 체험이 연계된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조성한다. 연간 100여 톤의 팥 중 70%를 찐빵 제조 원료로 활용하며, 나머지는 타 지역에 판매한다. 또 농촌마을보호지구 내 축사와 폐창고 등을 정비해 연간 3만 명의 체험객과 8만 명의 안흥찐빵 축제 방문객을 위한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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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특화지구 구역 구분도. |
향후 횡성군과 장수군은 내년 상반기 중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농촌특화지구 지정 절차를 진행해 202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안유영 농촌공간계획과장은 "지자체가 지역주민과 함께 주도적으로 수립한 농촌공간계획을 바탕으로 농촌특화지구를 육성하고, 농식품부가 이에 맞춰 재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새정부의 국정방향인 주민참여·지방분권적 정책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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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특화지구 사업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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