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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청사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이번 캠페인은 추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해양환경 인식을 높이고 방치된 쓰레기를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경기 화성시 궁평항에서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개막 행사와 함께 해안가 새단장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 캠페인은 중앙·지방정부, 지역사회,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대적인 국민 참여 운동으로, 해안, 하천, 농촌, 도로 등 분야별 취약지를 집중 정비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국 주요 해안가와 방파제, 도서 지역에서 집중 정화 활동을 펼친다.
주요 해안가 및 방파제 구간에서는 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울산(9월 18일) ▲여수(9월 22일) ▲부산·태안(9월 23일) ▲마산(9월 24일) ▲포항·동해·군산·목포(9월 25일) ▲평택(9월 26일) ▲인천(9월 30일) 등에서 유관기관 합동 수거 행사가 열린다. 속초·제주·울릉 등 수거 사각지대에서는 해양경찰청과 지자체가 합동 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강원 양양군 조도 인근 해역에서는 민간환경단체 소속 청년 다이버들이 수중 정화 활동에 참여한다.
또 해양환경공단은 폐트병·폐로프 등을 재활용한 '플로깅' 키트를 제작 및 배부하고, 어촌어항공단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어항환경 오염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 연안정화의 날과 연계해 유관기관별 국민 참여 캠페인도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연안 정화와 관련된 카드뉴스 제작, 해변정화활동에 관한 메시지 및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인증하는 '나의 바다 챌린지' 등 온라인 홍보를 확대해 국민이 자발적으로 해안가 정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는 우리의 미래이자 소중한 자산으로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데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모여야 한다"며 "이번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동안 정부와 유관기관은 물론,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해안가 새단장 캠페인'을 통해 우리 바다가 더욱 깨끗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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