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전국 해안가 대청소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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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전국 해안가 대청소 캠페인 시작

추석과 APEC 맞아 해양환경 인식 제고
지방해양수산청 주관, 주요 해안가서 수거 행사
플로깅 키트 배부 및 어항환경 인식 개선 캠페인
SNS '나의 바다 챌린지'로 국민 참여 독려

  • 승인 2025-09-22 14:3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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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청사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해양수산부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국 해안가에서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해양환경 인식을 높이고 방치된 쓰레기를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경기 화성시 궁평항에서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개막 행사와 함께 해안가 새단장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 캠페인은 중앙·지방정부, 지역사회,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대적인 국민 참여 운동으로, 해안, 하천, 농촌, 도로 등 분야별 취약지를 집중 정비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국 주요 해안가와 방파제, 도서 지역에서 집중 정화 활동을 펼친다.



주요 해안가 및 방파제 구간에서는 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울산(9월 18일) ▲여수(9월 22일) ▲부산·태안(9월 23일) ▲마산(9월 24일) ▲포항·동해·군산·목포(9월 25일) ▲평택(9월 26일) ▲인천(9월 30일) 등에서 유관기관 합동 수거 행사가 열린다. 속초·제주·울릉 등 수거 사각지대에서는 해양경찰청과 지자체가 합동 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강원 양양군 조도 인근 해역에서는 민간환경단체 소속 청년 다이버들이 수중 정화 활동에 참여한다.

또 해양환경공단은 폐트병·폐로프 등을 재활용한 '플로깅' 키트를 제작 및 배부하고, 어촌어항공단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어항환경 오염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 연안정화의 날과 연계해 유관기관별 국민 참여 캠페인도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연안 정화와 관련된 카드뉴스 제작, 해변정화활동에 관한 메시지 및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인증하는 '나의 바다 챌린지' 등 온라인 홍보를 확대해 국민이 자발적으로 해안가 정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는 우리의 미래이자 소중한 자산으로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데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모여야 한다"며 "이번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동안 정부와 유관기관은 물론,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해안가 새단장 캠페인'을 통해 우리 바다가 더욱 깨끗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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