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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 전경. 사진=해수부 제공. |
해양바이오 산업은 해양생물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 바이오 소재, 신약 개발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다.
해수부는 2020년부터 3개 권역에 6개의 해양바이오 특성화 거점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산업화지원센터는 그 첫 번째 결실이다. 센터는 연구개발에서 제조·생산, 산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산업화지원센터는 연면적 6183제곱미터 규모로 본관동과 생산동으로 구성됐다.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 지원 등 산업화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입주기업은 해양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연구개발에서 시제품 제작, 품질 검증,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비를 제공한다. 기업·연구기관·대학 간 혁신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산업화지원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해양바이오 특성화 거점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나가면서 전국 단위의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권역별 인프라와 연계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산업화지원센터를 통해 해양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에서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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