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상황 모니터링

  • 전국
  • 수도권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상황 모니터링

피해장애인쉼터, 피해장애아동쉼터, 미추홀푸르내
인권침해·학대 재발 방지...인권상황 모니터링

  • 승인 2025-09-24 14:1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시설 운영 담당자가 지난 17일 추강엽 인천시피해장애아동쉼터 센터장과 인권상황 목록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인권침해와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소속 장애인 거주시설을 대상으로 인권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 사회서비스원은 소속 시설 운영 지원 부서 시설장과 담당자 2명을 점검반으로 꾸려 지난 16~18일 3일간 수탁 운영하는 인천시피해장애인쉼터, 피해장애아동쉼터, 미추홀푸르내 세 곳을 점검했다.

점검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은 강희설 성공회대 사회복지연구소 교수가 자문을 맡았다. 점검 기준은 유엔 장애인권리협약(CRPD)따라 △적절한 생활 수준에 대한 권리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누릴 권리 △법적 능력을 행사하거나 신체 안전에 대한 권리 △비인도적이거나 학대로부터의 자유 △자립 및 지역사회에 참여할 권리 등 5개 권리와 21개 표준, 92개 세부 기준을 살폈다.

또 인권 모니터링 문서도 갖추고 있는지도 들여다봤다. △시설 재난 안전 관리 △이용인 관리·운영 △규정·내부 지침 등 △권익보호 학대 예방 등 4가지 항목 22가지 목록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이용인과 직원을 1:1로 개별 면담하고 상호작용 등을 관찰했다. 단, 의사소통 가능 여부를 보고 실인원의 20%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17일 인천시피해장애아동쉼터 인권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간 근무자와 시설장 인터뷰, 이용인 식사 지원 등 서비스 제공 현장을 살폈다. 이와 발맞춰 피해장애아동쉼터도 학대 예방 체계 마련에 힘쓰고 있다. 최근 입소 아동의 개인별 지원 계획 수립 등 아동 지원 체계, 자원 연계 방안 등을 담은 자체 매뉴얼 제작에 나섰다. 또 이달부터 자치 회의를 정례화하고 아동 사례와 상황별 대처 방법 공유, 자체 학대예방교육 등을 시작했다.

앞서 8월 말~이달 초 역시 같은 시설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인권교육도 진행했다. 이미현 전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교육지원 팀장이 강의를 맡았다. △장애인·장애아동 학대 현황 △장애인 학대 이해 △장애아동의 취약성 및 지원의 특수성 △돌봄과 권력관계 △다수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의 특수성 등을 설명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 학대 예방 대응 매뉴얼을 만든다. 또 기관 컨설팅과 종사자 정기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중에는 장애인 학대 신고 절차와 간단한 학대 예방 점검표 등을 담은 기본 매뉴얼을 배포할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방동삼거리 입체교차로 추석 전 임시 개통
  2. [S석 한컷]축구특별시에 임영웅이 떳다! 대전은 영웅시대
  3. 대전체육회 종목단체 회장 숨진 채 발견돼 경찰 조사중
  4. 대전 특수학교 입학대란에 분교 설립 추진… 성천초 활용은 검토 미흡
  5. 세종시교육청 '학폭 지원단' 뜬다
  1. 공공기관 2차이전 실효성 위해 지역 상생협력 강화해야
  2. 2025 대전 0시 축제 평가회
  3. 유성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비공개회의 무단 녹취·촬영 사과하라’
  4. 대전 대덕구 한솔제지 신탄진 공장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
  5. 코레일과 에스알 통합 이번에는 결론 날까

헤드라인 뉴스


`영부인 첫구속` 김건희 특검재판 시작…직업 묻자 "무직"

'영부인 첫구속' 김건희 특검재판 시작…직업 묻자 "무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24일 재판에 출석했다. 전직 영부인이 피고인으로 재판에 출석하는 건 헌정사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재판부가 법정 촬영을 허가하면서 이날 본격적인 재판 시작 전 1분가량 촬영이 이뤄졌다. 김 여사는 검은 정장 차림에 뿔테 안경을 쓰고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들어왔다...

한국시리즈 마지막 기회 한화이글스, 역전 조건은?
한국시리즈 마지막 기회 한화이글스, 역전 조건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가 이번 주 대전에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놓고 혈전을 벌인다. 3게임 차로 다소 불리한 상황이지만 한화가 수성을 노리는 LG를 상대로 짜릿한 반전 승수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O에 따르면 24일 오전 기준 프로야구 전체 구단 중 승률 1위 구단은 LG, 2위는 한화다. LG는 83승 3무 51패로 승률 0.619를 달리고 있으며, 한화는 80승 3무 54패로 0.597을 기록하고 있다. 두 구단의 격차는 단 3게임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채 순위 방어를 노리는 건 LG다. 양 팀의 경기..

대전 아이 울음소리 커지자 유통업계 매출도 방긋... "엄마들 지갑 열어라"
대전 아이 울음소리 커지자 유통업계 매출도 방긋... "엄마들 지갑 열어라"

대전 출생률이 커짐에 따라 지역 유통업계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엄마들 지갑을 열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시장 확장성을 늘리는 모양새다. 24일 대전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아 관련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신장하고 있다. 영·유아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를 잡기 위해 확장성에 나서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이는 대전 출생아 수 증가와 맞물린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을 보면, 대전의 7월 출생아 수는 622명으로, 6월(615명)보다 7명 늘었다. 2025년 1~7월 전체 합계로는 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산책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산책

  • 추석맞이 송편·전 나눔 ‘훈훈’ 추석맞이 송편·전 나눔 ‘훈훈’

  • 유성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비공개회의 무단 녹취·촬영 사과하라’ 유성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비공개회의 무단 녹취·촬영 사과하라’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작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