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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UCLG ASPAC 개회식서 "자족성과 회복력 위에 선 도시" 비젼 제시 |
이동환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도시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디지털 격차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의 최전선에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족성과 회복력을 갖춘 도시로 나아가야 하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 미래 세대의 번영을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기초지자체로서 처음으로 UCLG ASPAC 총회를 주최한 고양시는 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 협력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며 "이번 총회가 각 도시의 경험과 혁신적 해법을 나누고 연대와 협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미래 세대 번영을 이끄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당초 예정된 22개국을 넘어 27개국의 지방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전문가 등 600여 명이 넘는 국내외 인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다킬라 카를로 쿠아 UCLG ASPAC 회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다킬라 카를로 쿠아 UCLG ASPAC 회장은 "이번 총회는 우리의 단결과 함께 행동에 대한 명확한 촉구를 위한 자리이며 가장 작은 마을에서 가장 큰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목소리는 세상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11시부터 개최된 메인 포럼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와 지역'을 주제로 열렸다. 장 타드 UN 도로안전 특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호주 지방정부 기후·재난 대응 정책(다리아 털리 호주 지방정부연합 부위원장) ▲중국 이우시의 디지털 공급망과 녹색교통 도입(가오 진 중국 이우시 부시장) ▲아시아 도시의 통합적 기후 대응 전략(카즈코 이시가키 유엔 해비타트 소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25일 오후에는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십 ▲에너지 자족 ▲가족친화도시 ▲도시 성장 등 5개 주제에 대한 서브 포럼이 동시 진행된다.
이어서 26일에는 아태지역 협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고양선언'이 발표될 계획이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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