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 겨울 철새 먹이 나누기 행사 추진

  • 충청
  • 서산시

서산 천수만, 겨울 철새 먹이 나누기 행사 추진

"철새와 사람이 만나는 소통의 장" 마련
오는 10월 20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 승인 2025-10-05 19:4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005194053
지난해 서산 천수만 겨울 철새 먹이 나누기 행사 진행 모습(사진=김신환 동물병원장 제공)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에서 오는 10월 20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2025-2026년 겨울철새 먹이 나누기'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철새와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 보전활동으로, 천수만을 찾는 흑두루미, 황새, 독수리 등 겨울 철새들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새 먹이 나누기'는 먹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천수만을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활동이다.

단순한 생태 보전 차원을 넘어, 철새와 사람이 교감하는 '생태·문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흑두루미의 월동지 분산 유도에도 의미가 크다. 현재 일본 이즈미 지역에 집중된 흑두루미 개체를 순천만과 천수만으로 분산시켜 질병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월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사)한국조류협회, 서산시 버드랜드, 김신환동물병원이 공동 주관한다. 주요 활동은 △흑두루미·황새·독수리 먹이 나누기 △철새 개체수 조사 △흑두루미 및 황새 월동지 조성사업 등으로 진행된다.

주요 활동지는 천수만 A지구 새들만 정미소 부근과 버드랜드 일원으로, 다양한 철새들이 관찰되는 지역이다. 행사 참여나 후원 문의는 김신환 동물병원으로 하면 된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 한 관계자는 "철새 먹이 나누기는 단순한 봉사가 아닌 생태공존의 첫걸음"이라며 "서산 천수만이 철새와 사람이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신환 동물병원장은 "천수만은 철새들에게는 생명의 터전이자, 우리 인간에게는 자연과의 공존을 배우는 교실과도 같다"며 "작은 먹이 한 줌이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온 철새들에게는 삶의 희망이 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서산이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미래 10년 도시철도 밑그림 완성... 민선 9기 전략 중요
  2. [민선9기 출범] 협치 절실한데…대전 與野 연일 '신경전'
  3. [민선9기 출범]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정식 찾기
  4. [민선9기 출범] 충청권 재정난 극복 행정수도 완성 과제 산적
  5. [민선9기 출범] 대규모 투자사업 등 줄줄이 구조조정 불가피
  1. [민선9기 출범] 대전시의회 거수기 우려 원구성 내홍 최소화 과제
  2. [월요논단]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3.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4. [사설] 충청 'AI 데이터센터' 유력, 문제 없나
  5. [오늘과내일] 지석영과 국문 연구

헤드라인 뉴스


삼성·하닉, 81조 투자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거점 육성

삼성·하닉, 81조 투자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거점 육성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29일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충청권을 '반도체 패키징'(Ssemiconductor Packaging: 반도체 칩을 탑재할 기기에 맞는 형태로 만드는 기술)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고, 반도체와 AI 로봇 등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전력·입지 등의 인프라 확충방안을 공개했다. ▲반..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충청권 차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2025년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변동형을 택한 차주들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 491억 원 증가한 17조 59..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에선 2180세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충청권 분양은 충남과 세종에 예정돼 있으며, 대전과 충북은 분양 소식이 없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 9671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2025년 7월 2만 2793세대) 대비 약 30%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 역시 1만8554세대에서 2만1679세대로 약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총 2만 252세대로 전체 물량의 약 68%를 차지한다. 지방은 941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