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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일대가 코스모스와 백일홍으로 물들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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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일대가 코스모스와 백일홍으로 물들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수로 제방을 따라 조성된 '중왕리 코스모스길'(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964-1)은 요즘 '가을 꽃바다'로 불릴 만큼 화려한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 꽃길을 따라 걸으면 바람결에 살랑이는 코스모스와 형형색색의 백일홍이 끝없이 펼쳐져, 그야말로 '꽃길만 걷자'는 말을 실감케 한다.
특히 수로 옆 산책길은 사진 명소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꽃 사이로 난 오솔길과 자연스러운 배경 덕분에 '인생샷'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이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댄다.
이곳은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가꾼 덕분에 매년 가을이면 더욱 풍성한 꽃밭이 조성되고 있다.
한 시민은 "서산에 이렇게 예쁜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가볍게 산책하며 힐링하기에 정말 좋다"고 말했다.
서산시 한 관계자는 "중왕리 코스모스길은 지역 주민들의 손길로 유지되는 아름다운 공간"이라며 "가을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힐링 명소"라고 전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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