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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산 서일고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일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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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산 서일고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일고 제공) |
서일고 배드민턴부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충청남도 대표로 출전했다. 16강전에서 울산광역시 대표팀을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두었고, 8강전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상대로 3대 2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강호 경기도 대표팀과 결승행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서일고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3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서산 배드민턴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팀 주장 김다나 학생은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 온 결과를 전국무대에서 증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과 팀 모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종 서일고 교장은 "충남 대표로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한구 학교법인 서일학원 이사장 역시 "학생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순간"이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더 큰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방학과 주말을 반납하며 꾸준히 훈련해왔다"며 "기초 체력과 집중력 향상에 중점을 둔 훈련이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 앞으로도 서일고가 충남 배드민턴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일고 배드민턴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단체전 3위에 오르며 창단 이래 첫 전국체전 입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서산 지역 체육의 저력을 전국에 알린 이번 성과는 향후 지역 스포츠 발전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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