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회전교차로, 안전운전 필수, '회전 차량 우선' 원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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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회전교차로, 안전운전 필수, '회전 차량 우선' 원칙 지켜야

직진 습관에 접촉사고 잇따라, 보행자 발견 시 반드시 정차 후 안전 확인
진입 시 좌측 방향지시등, 진출 시 우측 방향지시등 미리 적용 준수해야

  • 승인 2025-10-13 07:4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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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회전교차로, 안전운전 필수, '회전 차량 우선' 원칙 준수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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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회전교차로, 안전운전 필수, '회전 차량 우선' 원칙 준수 홍보물
서산시가 교통 흐름 개선과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호수공원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가 완료됐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기존 신호교차로의 습관대로 직진 진입을 시도하다가 회전 차량과의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도심 주요 교차로 중 하나인 호수공원 사거리의 교통 체증과 잦은 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됐다.

시는 신호대기 없는 회전형 교차로 구조를 도입해 통행 시간 단축과 사고 위험 감소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기존 사거리 통행 시 평균 2~5분이 소요되던 구간이,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에는 약 20~40초 이내로 통과가 가능해졌다.

또한 차량의 서행운전이 유도되어 급정지·급출발이 줄고, 공회전 감소로 배출가스 저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이 회전교차로의 통행 원칙을 숙지하지 못한 채 직진 위주로만 시야를 두는 경우 사고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은행에 종사하는 A씨는 최근 수억 원대의 벤츠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겪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A씨는 "조금만 서행하고 주위를 살폈더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안전 운전이야말로 시간·비용·환경 모두를 지키는 1석 3조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 차량이 우선이며, 진입 시 좌측 방향지시등, 진출 시 우측 방향지시등을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통행 방법"이라며 "특히 보행자 발견 시에는 반드시 정차 후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교차로 개선사업으로 출퇴근길 교통 흐름이 한층 원활해졌으며, 시민들의 안전운전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심 내 교통환경 개선과 친환경 교통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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