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42회 충청북도단재교육상 수상자 선정

  • 충청
  • 충북

충북교육청, 제42회 충청북도단재교육상 수상자 선정

사도부문 송문규 봉황송온마을돌봄공동체 대표, 학술부문 최시선 옥산중학교 교장, 공로부문 민용순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센터장

  • 승인 2025-10-15 09:0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15일 제42회 충청북도단재교육상 수상자로 ▲사도부문 송문규 봉황송온마을돌봄공동체 대표 ▲학술부문 최시선 옥산중학교 교장 ▲공로부문 민용순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전했다.

단재교육상은 역사학자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높은 뜻과 교육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4년 제정된 상으로, 충북교육 발전에 헌신한 인사들의 업적을 기념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로 42회를 맞이한 단재교육상은 충북교육의 발전과 미래교육의 비전을 구현하는 교육인들의 열정과 헌신을 격려하고, 교육 현장의 귀감이 되는 인물들에게 수여된다.

송문규(사도부문)
송문규(사도부문)
사도부문 수상자인 송문규 대표는 오랜 교직 경험과 지역 공동체 활동을 바탕으로 학생 인성과 학습 지원에 헌신하며 봉황송온마을돌봄공동체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인적 자원을 교육활동에 연계하여 돌봄과 배움이 함께하는 마을학교를 실현했다.



송 대표는 학생 맞춤형 독서·글쓰기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창의력과 표현력 신장에 기여했다. 지역 아동과 청소년의 방과후 돌봄 지원을 통해 학습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

최시선(학술부문)
최시선(학술부문)
학술부문 수상자 최시선 교장은 35년간 교직에 헌신하며, 교육 현장과 학문 연구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충북교육의 학술적 기반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최 교장은 훈민정음 연구에 매진하여 여러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훈민정음의 역사적 가치와 철학을 학계와 대중에 널리 알렸다. 방송 출연과 시민 강연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인문정신을 전하며, 교육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인문학적 가치 확산에 힘써왔다.

'논어의 숲에서 사람을 보다'를 비롯한 7권의 저서를 발간하고, 지역 언론 기고와 대중 소통을 통해 연구하는 교사상과 인문적 교육문화 조성에 앞장선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민용순(공로부문)
민용순(공로부문)
공로부문 수상자 민용순 센터장은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으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교육과 지역사회 연대의 기반을 다졌다.

민 센터장은 장애학생 가정의 돌봄·상담 지원, 학부모 교육,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교육권 보장을 위해 헌신하고,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과 지역사회 협력망 구축을 통해 포용적 교육문화 정착과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제42회 충청북도단재교육상 시상식은 23일 오전 10시, 교육문화원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2. "석식 재개하라" 둔산여고 14일부터 조리원 파업 돌입… 4~5개교 확산 조짐
  3. "캄보디아 간 30대 오빠 연락두절 실종" 대전서도 경찰 수사 착수
  4. "대법원 세종으로 이전하자" 국감서 전격 공론화
  5.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1. '오늘도 비' 장마같은 가을 농작물 작황 피해…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조사
  2.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3. 세종시 '버스정류장' 냉온열 의자 효율성 있나
  4.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내년 지방선거 앞 존재감 경쟁
  5. 가을비 머금은 화단

헤드라인 뉴스


정부 거점국립대만 키우나… 지역 사립대 불안감 높아져

정부 거점국립대만 키우나… 지역 사립대 불안감 높아져

새 정부의 전국 9개 거점 국립대 육성 기조에 지역 사립대학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등 향후 고등교육 예산이 거점 국립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자 수도권과 비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내 국공립대·사립대 간 격차가 심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인구소멸 위기 해소에 맞는 교육부의 실행 계획도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크다. 지난달 말 교육부는 이재명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 3특'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교육 분야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역..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윤석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시기인 올해 1월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설 명절 선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정당 지도부에게 보낸 건 이례적인 데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그에 따른 서부지법 폭동 등 상당히 민감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내란 옹호 논란을 자초한 꼴이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선물 발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이 이끌던 문체부는 2025년 1월 설 연휴를 맞아 국민의힘..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전국체전을 앞둔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훈련장에는 뜨거운 열기가 감돈다. 체육관 바닥을 때리는 육중한 바벨의 굉음 속에도 선수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다. 이들의 목표는 '대전의 힘'으로 금메달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성장한 전해준 선수와 꾸준한 성적으로 대전 역도의 저력을 이끄는 한지안 선수가 있다. 대전체고와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 전해준(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선수는 고교 시절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 인상 부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대학 진학 후 한동안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