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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산특수교육대상학생 e-스포츠대회 모습(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
이번 대회는 초·중·고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과 장애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총 172명의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며 우정과 협동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회 종목은 학생들이 평소 즐겨하는 인기 e스포츠 게임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사전에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경기장에서는 친구들의 열띤 응원과 교사들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졌고, 학생들은 팀워크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즐겼다.
특히 게임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돼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지용 서산교육장은 "이번 e-스포츠대회는 학생들이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사회성과 자신감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성장 가능성을 지원하는 맞춤형 특수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통합 교육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포용적 교육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경쟁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서산지역 특수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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