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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청양군에 거주하는 50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송편 만들기 키트를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송편을 빚어 이웃과 나누는 비대면 나눔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명절의 의미를 가족이 함께 되새기고,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특히 송편 만들기라는 전통 음식 체험을 통해 간소화되어 가는 현대 명절 문화 속에서도 한국 고유의 음식문화와 정서를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참여 가정은 9월 24일부터 신청을 받아 10월 1일에 송편 키트를 직접 수령했으며, 키트에는 송편 재료와 함께 활동 안내서가 포함되어 있어 가족이 자연스럽게 송편을 만들고 이웃에게 나누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참여 가정은 활동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단순한 키트 수령을 넘어 실질적인 가족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담당자는 "요리활동은 아동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은 놀이와 여가의 기회를 제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은 물론, 이웃과의 따뜻한 나눔도 실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정은 "추석에 송편을 사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면서 엄마, 아빠의 어렸을 적 추석에 만들었던 음식과 놀이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직접 만든 송편을 주변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으니 더욱더 풍성한 한가위를 보낸 것 같아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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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다문화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