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마을공동체유산기록사업 시동

  • 충청
  • 당진시

당진시, 마을공동체유산기록사업 시동

사라져가는 마을의 기억 기록…8개 마을 최종 선정

  • 승인 2026-02-06 06:20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 (사진5)2026년 마을공동체 유산기록사업 설명회1
당진시는 6일 마을공동체 유산기록사업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당진시청 제공)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2월 6일 농촌활성화지원센터(센터장 이일순, 이하 센터)가 지역 내 소멸위기 마을의 고유한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2026년 마을공동체유산기록사업'의 대상지 8곳을 최종 선정하고 5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잊혀져 가는 마을의 역사·문화·인물 등 유무형의 자산을 주민 주도로 조사·기록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기획했다.

센터는 1월 14일부터 23일까지 공개 모집을 진행했으며 접수한 마을을 대상으로 소멸 위기 및 기록의 시급성, 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 주민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최종 8개 마을을 선정했다.

선정한 마을에는 지역 사학자와 전문 사진가를 투입하고 11월까지 마을에 파견해 문헌 조사와 현장 답사를 진행하며 마을 원로들의 구술 채록을 통해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 1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선정한 8개 마을의 이장 및 실무자, 기록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내용·마을별 전문가 연결·현장 조사 일정 조율 등을 진행하며 마을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했다.

향후 기록 결과물은 원고 집필과 사진 자료 보관 과정을 거쳐 전문 디자이너를 통해 편집하며 최종적으로 마을지(誌) 발간이 가능한 형태의 PDF 파일과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해 마을에 제공한다.

이일순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닌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살아있는 역사'를 기록하는 과정"이라며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발굴한 기록들이 향후 마을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자 공동체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사업은 11월까지 진행하며 구축한 데이터는 향후 마을 책자 발간이나 지역 문화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초 자료로 영구 보존·활용할 계획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2.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3.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4.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1.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2.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3.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4. [교단만필] 더 쉽게 만드는 시대, 더 깊게 배우는 교육
  5. 한달째 '휴업' 대덕구의회…오는 10일 원구성 다시 돌입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대전시가 2037년까지 전력자립도 108%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 산업계는 목표 달성의 핵심인 대형 발전소 건설이 과거 서구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건설 추진 당시처럼 주민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며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6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25 지역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전의 전력자립도는 2.96%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력자립도가 5%를 밑도는 지역은 전국에서 대전이 유일하다. 16위 광주(9.56%)의 3분의 1에도 못..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철도사업의 출발점인 정부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 발표가 임박하면서 지역 철도사업 반영을 위해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의 역량 집중이 요구된다. 전국 지방정부 건의와 국정과제 등 검토사업만 300개 600조원에 달해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어서다. 6일 대전시와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연내 확정할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말 발표가 예정됐지만, 국토교통부는 발표를 올해로 미뤘다. 6월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지역 간 갈등과 선거 전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송전선로 반대 대행진, 서구청장에 "직접 나서 의견수렴·대안 제시해야"
송전선로 반대 대행진, 서구청장에 "직접 나서 의견수렴·대안 제시해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전국 대행진 참가단이 대전에 도착해 주민 의견 수렴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6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송전탑백지화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여 명은 유성구청에서 서구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전문학 서구청장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서를 전달했다. 대전에서는 서구와 유성구 일부 지역을 경과대역으로 하는 345㎸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되면서 예정 지역 주민들이 건강권과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참가단은 서구가 송전선로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