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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FC 유소년축구선수단 운동 연습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10월 15일, 서산시 운산면에는 대구 등 타 지자체에서 대철중학교 전학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21명이 전입신고를 마쳤다.
이번 전입 학생들은 서산FC 유소년 선수단 소속으로, 10월 21일부터 대철중학교에 등교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산고등학교 축구부 진학을 목표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김우선 대철중학교 교장은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수업 분위기가 한층 활기차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잘 어울려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한교 서산시체육회 스포츠클럽 운영팀장(현 거성3리 이장)은 "서산FC 유소년 축구단은 지난 5월 열린 2025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U17 유스컵에서 창단 4년 만에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우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며 "전국 각지의 축구 꿈나무들이 서산FC 입단을 희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산이 축구 명문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환 운산면장은 "운산면이 축구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며 "이번 전입은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스포츠와 교육이 결합된 지역 성장 모델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운산면으로 전입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 서산으로 이주했으며 학교와 지역의 환대 덕분에 안심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학부모로서 운산면 지역과 함께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도 이들의 전입을 반갑게 맞이했다.
한 주민은 "운산면에 젊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들어오니 마을이 한결 활기차졌다. 운산이 '축구로 성장하는 마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운산면은 이번 전입 사례를 계기로 스포츠 육성을 통한 인구 유입 효과를 분석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와 청소년 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지역 활력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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