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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의원들은 "제작비만 크고 정작 군민은 영상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보 영상은 외주 용역으로 제작됐으나, 군청 공식 채널과 지역행사에서의 활용 빈도는 극히 낮았다.
기획예산담당관은 "유튜브에 게시하고, 일부 부서 행사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조회 수나 노출 빈도 등 구체적 활용 통계가 제시되지 않으면서, 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홍보물 제작은 단순한 '결과물 납품'이 아니라 군민 인지도 제고와 직결되는 행정이다.
예산이 투입된 이상, 영상이 언제·어디서·얼마나 활용됐는지가 명확히 관리돼야 한다.
콘텐츠는 행정의 얼굴이다. 제작 후 방치되는 순간 세금은 '파일'이 된다.
창녕군은 향후 홍보사업 성과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영상과 홍보물은 예산이 아니라 전략으로 관리돼야 한다.
홍보는 보여주는 일이 아니라, 기억에 남게 하는 일이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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