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승격 추진 학술대회 개최

  • 충청
  • 서산시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승격 추진 학술대회 개최

조성 시기 및 다라니 분석 등 연구결과 발표, 국보 승격 기대감 높여

  • 승인 2025-10-20 15:0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020120047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승격 추진 학술대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clip20251020120028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승격 추진 학술대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clip20251020114932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승격 추진 학술대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clip20251020114944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승격 추진 학술대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clip20251020114958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승격 추진 학술대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clip20251020115012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승격 추진 학술대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 서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승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산시와 대한불교조계종 개심사가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보존과학연구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국악밴드 다올의 전통음악 공연으로 시작했으며, 이어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조성시기 연구 ▲다라니 분석 ▲불상 중수와 충렬왕 관련 고증 ▲목조대좌 특징 ▲불상 수종 분석 등 심도 깊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021년 불상 보존처리 과정에서 조사된 복장유물과 관련 자료도 소개됐다. 그동안 두 차례 학술대회와 연구용역을 통해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다져왔다는 평가다.



조계종 개심사 혜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개심사가 오랜 세월 지켜온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승격되는 날까지 정성을 다하겠다"며,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불상의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후대에 올바르게 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완섭 서산시장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서산시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국보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학계와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국보로 승격되면 서산의 문화유산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계종 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불상의 역사적·학술적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며, "국보 승격 지정까지 많은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연구와 보존 활동을 통해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국보 승격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조계종 개심사 혜산 스님, 조계종 공보팀장 김추연, 부산박물관장 정은우, 해인사 팔만대장경 연구원 신은제, 조계종 문화유산팀장 유대호, 목재유산연구소장 이광희, 민활 연구진 이용윤·이강한·김지혜·정광용씨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서산시는 국보 승격 지정일까지 시민과 학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2. 한화이글스,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
  3. 아산시 영인면, 100세 이상 어르신에 선물 전달
  4. 순천향대, 공공의료서비스 개선 협약 체결
  5. 아산시가족센터, '2025 조부모-아동 행복 프로젝트' 진행
  1.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2. 일단 입학만 시키자?…충청권 대학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급증
  3. '날뛰는' 허위 폭발물 협박신고… 아산·광주·인천 등 학교 겨냥
  4.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선택하는가?
  5.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공기업, 패션 디자인…다양한 진로를 고교부터 준비

헤드라인 뉴스


李 대통령 “2030년까지 국방·항공우주 R&D 대대적 예산 투입”

李 대통령 “2030년까지 국방·항공우주 R&D 대대적 예산 투입”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2030년까지 국방 R&D, 항공우주 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해 미래 국방을 위한 핵심기술과 무기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우주개발을 위한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ADEX 2025' 개회식 축사를 통해 “방위산업 4대 강국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이미 민간의 기술력과 발전 속도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개혁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리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편의점 수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늘던 편의점 수가 줄어든 것은, 과포화 시장 구조와 24시간 운영되는 시스템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며 폐점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8월 현재 대전의 편의점 수는 1463곳으로, 1년 전(1470곳)보다 7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새 7곳이 감소한 건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지만, 매년 단 한 곳도 빠짐없이 줄곧 늘던 편의점이 감소로 돌아서며 하락 국면을 맞는..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직원 3명의 징계 처분으로 이어진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이 2025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임명 초기 시의회와 1라운드 논쟁을 겪은 뒤, 올해 2월 감사원의 징계 처분 상황으로 2라운드를 맞이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서울 구로 을)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공교롭게도 첫 질의의 화살이 박영국 대표이사 선임과 최민호 시장의 책임론으로 불거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월 12일 이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