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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0.24% 오른 3823.8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거래 개시 초반 3893.06까지 오르며 39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이날 기록한 고점은 장중 사상 최고치였다. 지수 4000까지는 이제 200포인트도 채 남지 않은 상태다.
이날 지수를 들썩인 건 기관의 매수세였다. 기관은 이날 장중 2115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움직임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554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도 124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의 상승세는 비교적 더디다. 이날에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코스닥은 전장 대비 0.37% 하락한 872.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수 900선 위를 오르내리던 지난해 3~4월(약 1년 6개월 전) 당시와 비교하면 크게 아쉬운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에 분포한 충청지역 주요 상장사들의 최근 성장세는 다행히 견고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최근 발표한 '9월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을 보면, 코스닥 시장 내 대전·세종·충남지역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은 9월 말 기준 74조 8310억 원에 도달했다. 이는 전월(8월 말) 보다 약 5.0%(3조 5363억 원) 오른 수준이다. 충북지역 상장기업의 시총도 전월보다 633억 원 올랐다.
특히 코스닥 전체 시총 1위 기업 알테오젠은 한 달 동안 1조 613억 원 만큼 몸집을 불려 9월 말 기준 시총 24조 5057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총 증가액 1위이며, 9월 22일엔 알테오젠 종목의 주가 최고치인 54만 8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총 4위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알테오젠에 이어 시총 증가액 2위를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 달 만에 6887억 원을 높여 시총 5조 9946억 원에 도달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과시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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