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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공용버스터미널 인근 주차타워 조성사업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현재 공정률 95%를 기록하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 중인 주차타워는 연면적 4,980㎡, 지상 2층(주차 3층) 규모로, 총 223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완공 후에는 터미널 이용객은 물론 인근 상가 및 병원 방문객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일대는 상가와 병원이 밀집해 있고 버스 이용객의 차량 이용도 많아 상습적인 주차난이 이어져 왔다.
특히 일부 시민들이 서산시 동문2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민원인들이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주변을 여러 차례 돌아야 하는 불편이 발생했다. 또한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에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보행 안전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서산시 관계자는 "터미널 주변은 유동 인구가 많고 상권이 밀집해 주차난이 오랫동안 시민 불편의 대표적인 민원이었던 지역"이라며 "이번 주차타워 조성을 통해 도심권 주차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불법 주정차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상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손님들이 주차 공간이 없어서 차를 몇 바퀴 돌다가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차타워가 생기면 식당뿐 아니라 주변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터미널 주변은 버스와 차량이 뒤섞여 늘 혼잡했는데,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교통 흐름이 훨씬 나아질 것 같다"며 "무엇보다 불법주정차 단속보다 실질적인 해결책이 생긴 점이 반갑다"고 전했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터미널 이용객뿐 아니라 인근 상가 방문객들도 보다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차 공간 확충을 통해 터미널 일대의 불법 주정차 문제 해소,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먹거리골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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