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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2025 충남학 프로그램 개강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이번 프로그램은 서산시와 충청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시민 교양과정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충남 정체성'을 재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강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충남도 관계자, 서산시 평생학습관 관계자, 수강생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뿌리와 문화를 배우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첫 강의에서는 이완섭 서산시장이 직접 특강자로 나서, '상서로운 서산의 땅, 해뜨는 도시의 의미와 시정 철학, 시민의 자긍심'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시장은 "서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찬란한 문화유산, 그리고 따뜻한 시민정신이 어우러진 축복의 땅"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아는 것은 서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움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며 "오늘의 작은 배움이 내일의 큰 변화를 만든다. 충남학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여러분이 서산과 충남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긍심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수강생은 "서산에서 태어나 평생 살아왔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이렇게 체계적으로 배우는 건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시장의 강의가 진솔하고 따뜻해서 더 몰입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수강생은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유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시민 참여형 도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산시 평생학습관 한 관계자는 "충남학 프로그램은 지역의 역사, 문화, 인물, 공동체 가치를 배우는 시민 교양 프로그램으로, 총 8주간 진행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학습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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