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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서산시 지곡면 '카페 메리골드'에서 열린 '우리동네 사랑의 나눔가게' 현판식(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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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서산시 지곡면 '소풍가는집'에서 열린 '우리동네 사랑의 나눔가게' 현판식(사진=서산시 제공) |
이날 현판식에는 장욱순 지곡면장을 비롯해 지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참여 업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장 면장이 직접 나눔가게 인증 현판을 전달하며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선 업소의 공로를 격려했다.
'우리동네 사랑의 나눔가게' 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지곡면 맞춤형 복지 시책이다.
지난 4월 1호점 '카페 메리골드'를 시작으로 6월에는 '소풍가는집'이 2호점으로 참여했다. 현재까지 134명의 대상자가 식사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며, 오는 11월 중에는 3호점과 4호점 추가 발굴 및 기탁식이 예정돼 있다.
운영 방식은 사전 선정된 대상자에게 식사 쿠폰을 지급하고, 대상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하거나 자원봉사자를 통한 포장·배달 방식으로 식사가 전달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복지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카페 메리골드 업주 A씨는 "작은 카페지만, 우리 동네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 업소인 소풍가는집 업주 B씨는 "취약계층 분들이 직접 찾아와 식사를 받거나, 자원봉사자를 통해 배달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힘이 된다면 계속해서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욱순 서산시 지곡면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따뜻한 참여 덕분에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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