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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철 옥천군수(사진 가운데)가 22일 기본소득 시범지역 탈락에 대해 항의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7개 지역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국 각 도에서 1곳씩을 지정했지만 충북과 제주도는 제외돼 ‘충북홀대론’이 대두되고 있다.
선정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은 경기도 연천,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남 청양, 강원도 정선군 인데 충북은 어느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1차로 선정된 12곳 중에서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옥천군이 선정 되었었다. 하지만 2차 최종선정에서 충북 옥천군은 탈락되었다.
전국의 모든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강원도에서 각 1개 군이 선정되었는데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올라간 옥천군을 탈락시킨 것이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1차 선정으로 기대에 부풀었는데 탈락된 것이다. 옥천군 A씨는 “이번 선정에서 충북만 제외한 것은 정부의 충북론을 부축일 것” 이라며, “그동안 대통령선거 결과를 다 맞추어서 대선의 바로메타였던 충북을 너무 우습게 보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정부의 방침이 기본소득은 인구소멸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는데 충북은 정부에서 생각하는 대한민국이 아닌 모양” 이라고 말한다.
옥천군은 이번 2차 선정에 공을 들여왔다. 황규철 옥천군수가 2차 선정을 3일 앞둔 17일 세종청사를 찾아 직접 옥천군의 선정 당위성을 설명하고, 브리핑했다. 옥천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1차를 통과한 지자체라서 기대가 컷었다.
옥천군 B씨는 “언제나 정부가 충북을 헛바지로 보고 있는 모습이 서글프다 면서 몰려가서 항의하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옥천군을 추가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 라고 강조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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