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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교육삼락회는 10월 21일 운신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향토역사·문화탐방'을 실시했다.(사진=서산시교육삼락회 제공) |
이번 탐방은 청소년에게 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바른 인성교육과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충남교육삼락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먼저 천안 목천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관을 둘러보고 독립군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 만들기 체험도 체험하며 역사를 직접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서산시교육삼락회 최강엽 회장은 "오랜만에 독립기념관을 둘러볼 기회가 생겨 매우 뜻깊었다"며 "우리나라가 외세의 침략과 식민 통치를 받았던 암울한 역사를 되새기며, 교사로서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반성하는 시간도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회원 A씨는 "김대중 대통령 재임 당시 이곳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에 초청받았던 기억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운신초등학교 6학년 반장 조한솔 학생은 "평소 역사를 좋아했는데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이번 탐방을 마련해 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향토역사·문화탐방을 준비한 충남교육삼락회 정종순 회장은 "이번 탐방이 좋은 결과를 얻어 앞으로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충남교육삼락회 조영종 상임부회장은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탐방에 참여해 감사하다"며 "서산시교육삼락회 회원들과 함께 학교 교육 활동을 보충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삼락회는 퇴직 교원 평생교육단체로, 청소년 선도, 학부모 교육, 학교 교육지원 등 평생교육 봉사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과 사회 공익에 기여하고 있으며, 퇴직교원평생교육활동지원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충남교육삼락회는 충남교육청 보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향토역사·문화탐방을 추진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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