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 가을 추수 축제 ‘얼씨구 풍년일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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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 가을 추수 축제 ‘얼씨구 풍년일세’ 성료

22일 부적면 신풍리서 풍년 기원 및 전통 계승의 의미 담아
왕전초 학생들 볏 지게질 등 직접 경험하며 공동체 정신 되새겨
왕전초 풍물팀과 함께 풍장 한마당 선보여 ‘박수갈채’

  • 승인 2025-10-23 09:2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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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회장 주시준)가 주관하고 충청남도, 논산시 등이 후원한 가을추수축제 ’얼씨구 풍년일세‘가 22일 오전 10시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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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풍년을 기원하고 논산 지역의 전통 두레 풍물 문화를 보존 및 계승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난 왕전초등학교 교장과 학생, 유향란 인동어린이집 원장과 원생,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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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고, 농촌의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 식전공연과 논산두레 농요마당, 개막인사, 축사, 분야별 체험마당, 청소년과 함께하는 논산두레 풍장 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가을 추수 축제는 벼 베어깔기, 벼 베어 묶기, 생벼가리치기, 벼 묶기, 벼 줄가리 치기, 볏 지게질, 점심, 태질, 자리개질, 홀태질, 족답기(와롱이), 나비질, 말질 순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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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왕전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생벼가리치기, 벼 묶기, 벼 줄가리 치기, 볏 지게질 등을 직접 경험하며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 회원들은 왕전초 풍물팀과 함께 신명나는 논산두레 풍장 한마당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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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우리의 전통 민속문화를 아름답게 가꿔나가는 주시준 회장은 “추곡 수확을 마무리하는 결실의 계절에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풍류가 담긴 풍물 한마당 잔치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논산 전통 두레풍장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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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논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논산 전통 두레풍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전통 농경문화 속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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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전통 두레풍물 보존회는 30년 넘게 논산의 두레풍장 복원에 힘써 왔으며, 2018년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전통 예술의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보존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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