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년예술가들, 전통과 현대 넘나드는 무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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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청년예술가들, 전통과 현대 넘나드는 무대 선보인다

한국예총 보령지회, 11월 1일 '청춘예유' 연주회 개최…지역 음악예술 발전 도모

  • 승인 2025-10-29 10:41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 ‘2025 보령 청년예술가 연주회 청춘예유’ 포스터
보령 지역 청년 음악가들이 전통 국악과 서양 클래식을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사)한국예총 보령지회는 11월 1일 오후 7시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보령 청년예술가 연주회 「靑春藝遊(청춘예유)」'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주회는 보령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청년예술가 지원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지역에 거주하거나 출향한 청년 연주자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기획됐다.

연주회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최승원이 25현가야금으로 연주하는 독주곡 '아리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맹지은의 민요와 최승원의 가야금이 어우러지는 민요 창작곡 '큰애기 반봇짐'과 '민요의 향연'이 무대를 채운다.

서양 클래식 무대에서는 보령청년예술단이 홀스트의 세인트 폴 모음곡 Op.29를 연주하고, 조예윤(바이올린)과 강유진(플루트)이 협연으로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1043을 선보인다.



2부는 개별 연주자들의 기량이 돋보이는 고품격 무대로 꾸며진다. 첼리스트 강시훈은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f단조 협주곡 RV.297을, 바이올리니스트 박동석은 사라사테의 집시의 노래 Op.20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한수연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Op.18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면택 한국예총 보령지회장은 "보령의 문화예술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기반이 튼튼해야 한다"며 "이번 연주회가 지역의 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예술인들이 예술적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령예총은 이번 청년연주회 외에도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보령 청년작가전'과 '보령 청년 아트프로젝트 따로 또 같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창작과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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