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경주 최고 수준 '보안·경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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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경주 최고 수준 '보안·경비 태세'

보문단지 일대 통째로 통제
해상경계 태세도 최고 수준
영일만항 주변도 드론 금지

  • 승인 2025-10-29 15:09
  • 수정 2025-10-29 16:5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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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CEO 서밋이 열리고 있는 경주예술의전당.
경찰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경북 전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최고 수준의 보안·경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시 일대는 삼엄한 경계 태세 속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행사장이 있는 경주 보문단지 일대는 통째로 통제되고 있다.

각 도로로 주요 시설물마다 경찰이 배치되고 있다. 주요 시설물을 관통하는 큰 도로는 물론이고 이 도로로 향하는 골목길 곳곳에도 경찰이 배치돼 있다.

고공 관측 차량 등 경비를 위한 특수 차량도 동원됐다. 경찰 특공대도 경호 주요 지점에 배치됐다.

해양경찰도 해상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국내외 정상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주 보문호와 동·남해해역에 갑호 비상을 발령했다.

경제인의 숙소인 플로팅호텔(크루즈선)이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하자 주변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불법선박 접근과 해상침투 등 해상 위협요인으로부터 차단하고 있다.

포항 영일만항 반경 3km 이내는 드론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16일부터는 '병호비상'을 발령해 경주 보문호 내 수상·수중 구역에 해경 특수기동정 및 특공대를 상시 배치해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

28일 자정부터는 보문단지 일대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되고 있다. 경주에만 하루 최대 1만9천명의 경력이 동원됐다.

29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린원' 헬기를 타고 도착한 경주 헬기장 주변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헬기장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부터 펜스와 미국 측 경호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한 APEC CEO 서밋 행사장인 경주예술의전당도 경비태세가 한층 강화됐다.

경찰들은 금속탐지기로 출입하는 차량의 하부를 수색하는 등 철저한 신분 확인과 안전 점검을 거친 후에야 행사장 출입을 허가했다.

행사장 내에서는 보안 요원들이 예술의 전당 각층을 돌며 순찰을 이어갔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 경주박물관 근처는 경찰 등 경호 인력이 삼엄한 통제를 펼치고 있다.

한편,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APEC 정상회의 관련 경호·경비 및 대테러 작전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2작사는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에 따라 경호안전통제단 예하 군 작전본부를 구성해 국정원·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통합방위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APEC 회의 기간인 11월 1일까지 3900여 명의 병력과 주요 장비를 투입, 대구·경북·부산·공항·해상 등 4개 권역에서 경계작전을 펼친다.

대구·경북권역에서는 육군 제50보병사단이 외곽경계를 포함한 주요 작전을 맡고 부산권역에선 53사단이 경찰과 공조해 경제인 회담장과 숙소 일대 경계 작전을 수행한다.

공항권역에선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 주요 인사 입·출국시 경호·경비를 담당하고 해상권역은 해군 제1·3함대사령부가 해양경찰과 함께 해상 작전을 진행한다.

2작사 참모장인 문병삼 군 작전본부장(소장)은 "APEC 정상회의는 국가 위상을 높이는 국제행사인 만큼,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국민 안전과 성공적인 행사 완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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