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청년 농업인 위한 스마트팜 단지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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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청년 농업인 위한 스마트팜 단지 착공

2.8㏊ 규모 임대형 시설로 영농 진입장벽 완화 기대

  • 승인 2025-10-30 09:41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는 29일 청라면 의평리 일원에서 청년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조성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보령시가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는 30일 청라면 의평리 일원에서 29일 '청년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조성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청년 농업인들이 높은 초기 투자비용 부담 없이 스마트농업 기술을 습득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성될 스마트팜 단지는 총 2.8㏊ 규모로, 이 중 온실 면적만 2㏊에 달한다. 운영 방식은 2~3명이 한 팀을 구성해 총 4개 팀이 입주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들은 개별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스마트팜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보령시는 지난 1월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와 위·수탁협약을 체결한 후 5월부터 실시설계 및 기반조성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착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온실 건설 단계에 돌입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본 사업으로 청년들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스마트팜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준공 후 작물재배 컨설팅 및 교육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5월 준공 예정인 이 단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사업,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미래 성장산업인 스마트농업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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