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러 물류개척단 파견...유라시아 수출길 개척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중·러 물류개척단 파견...유라시아 수출길 개척

북극항로 대비 유라시아 수출길 개척
러 물류기업과 협력 양해각서 체결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물류 활성화 포럼' 개최

  • 승인 2025-10-30 09:3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블라디보스토크 교류 활성화 세미나
부산시, 블라디보스토크 교류 활성화 세미나./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물류개척단'을 중국 훈춘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파견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유라시아 수출길 개척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훈춘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요 물류거점 지역에 '2025 부산시 물류개척단'을 파견했다.

중·러 지역 물류 협력 기반을 다지고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유라시아 수출길 개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물류개척단은 시, 부산경제진흥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지역 물류기업 등이 참여했다. 현지 주요 기관과 물류 거점을 직접 둘러보며 물류 기반 시설(인프라)과 운송 체계를 점검했다.

부산발 북극항로를 활용한 수출경로 다변화와 유라시아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훈춘과 블라디보스토크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동북아 물류의 핵심 거점이자, 북극항로 개척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개척단은 중국 훈춘시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도시 간 국제 우호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훈춘 종합 보세구와 러시아 자루비노항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협력 가능성과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23일에는 부산 지역 물류기업인 레오나해운항공㈜과 러시아 대표 물류기업 트리아다 디브이(DV)가 부산-러시아 간 물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트리아다 디브이(DV)는 연해주 및 극동지역에서 연간 10만 티이유(TEU) 이상 운송 실적을 보유한 대표 물류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물류 및 공급망 관리 분야 협력과 지속 가능한 동반관계(파트너십) 구축을 약속했다.

이어 24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물류 활성화 포럼'을 열었다. 러시아 공무원 및 양국 물류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한·러 협력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에서는 한-러 복합운송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 북극항로 활용 협력 방안, 북극항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가 제시됐다. 향후 지역기업의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열린 '부산시-블라디보스토크시 공식 회의'에서는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비롯해 문화, 청소년,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현지 물류·유통기업을 방문해 부산 식품·소비재 기업의 극동 러시아 진출과 수출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26일에는 나훗카항을 방문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개척단 파견을 통해 기존 미·중 중심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극동 및 유라시아 신흥시장으로 향하는 새로운 수출길을 열었다.

부산-훈춘-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물류 벨트 구축 기반을 마련했으며, '부산-극동-유럽 복합 물류 루트'의 실질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물류개척단 파견은 북극항로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부산의 미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청사진"이라며 "이를 계기로 부산 수출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부산이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2.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3.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1. 대전 중학교 배정 달라진다…다자녀 첫째도 ‘선배정’
  2. [현장에서 만난 사람]정주진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
  3. 권아름 충남농기원 연구사,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4. 남상호 대전대 총장, 재신임...2년 더 대학 이끈다
  5. 대전기상청·충청권질병대응센터, 폭염 대응 머리 맞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가 창업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543억 원 규모의 '대전 D-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대전시는 1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D-성장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D-성장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성장펀드'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중기부 모태펀드 350억 원을 기반으로 KAIST와 하나은행, NH농협, IBK기업은행, 행복에너지, 지엔소프트 등이 출자에 참여해 전체 펀드 규모는 543억 원..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