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산후우울증 예방 '맘봄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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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산후우울증 예방 '맘봄 교육' 실시

임신·출산 여성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 11월 19일 개최

  • 승인 2025-10-31 21:1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보건소는 31일 산후우울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령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산후우울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맘봄 교육'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9일 오후 2시 보령 문화의 전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보령시에 거주하는 임신·출산 여성과 그 가족들이다. 홍성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산후우울증의 필요성과 인식 점검부터 현황 및 실태, 원인과 증상, 예방 및 관리 방법, 가족의 역할까지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다룬다.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제한되며, 신청 마감일은 11월 12일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보건소 정신건강팀(041-930-5991)으로 문의하거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의 배경에는 산후우울증의 심각성이 자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제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은 비율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 우울감 해소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배우자가 57.8%로 가장 높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23.8%에 이르러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건소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산모와 가족 간의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고, 양육 스트레스 완화 및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옥경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교육이 산전·후 우울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참여자 모두가 마음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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