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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보건소는 31일 산후우울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맘봄 교육'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9일 오후 2시 보령 문화의 전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보령시에 거주하는 임신·출산 여성과 그 가족들이다. 홍성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산후우울증의 필요성과 인식 점검부터 현황 및 실태, 원인과 증상, 예방 및 관리 방법, 가족의 역할까지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다룬다.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제한되며, 신청 마감일은 11월 12일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보건소 정신건강팀(041-930-5991)으로 문의하거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의 배경에는 산후우울증의 심각성이 자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제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은 비율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 우울감 해소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배우자가 57.8%로 가장 높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23.8%에 이르러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건소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산모와 가족 간의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고, 양육 스트레스 완화 및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옥경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교육이 산전·후 우울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참여자 모두가 마음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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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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