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양성자치료센터 구축 협약...암 치료 허브 도약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양성자치료센터 구축 협약...암 치료 허브 도약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치료 시설 도입
지역 완결적 첨단 암 치료 체계 확립
의료관광 등 의료산업 활성화 기대

  • 승인 2025-11-03 08:0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image01
양성자치료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및 제5차 미래기술혁신 포럼 홍보물./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양성자치료센터 구축 협약을 체결하며 암 치료 허브로 도약한다.

부산시가 3일 오전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과 '양성자치료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에 집중된 암 치료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완결적 암 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성자치료센터 구축 사업 추진, 지역 완결적 암 치료 체계 확립, 소아·난치 암 등 맞춤형 암 치료 기반 구축,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협력이다.

양성자치료는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세포만을 정밀하게 사멸시키는 최첨단 기술이다.

특히 정상 조직 손상이 치명적인 소아암 치료에 효과가 높다. 현재 국내에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두 곳만 운영 중이며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지역 암 환자의 접근성이 크게 제약됐다.

시는 연간 약 8만 건에 달하는 국내 방사선치료 중 약 10%가 양성자치료 대상이지만, 현재 치료 가능한 환자 수는 약 15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한다.

부산에 양성자치료가 도입되면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인근에 구축 중인 서울대병원 중입자치료센터와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 단지(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성장기 소아에게는 양성자치료를, 재발암 등 난치성 암에는 중입자치료를 적용해 최적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방사성의약품 제조, 첨단재생의료 등 암 치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원정 치료비 절감은 물론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

의료용 동위원소 산업과 유전자 세포치료 등 첨단 암 치료 연구의 허브로 발전시켜 지역 의료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양성자치료가 도입되면 중입자치료와 함께 유전자 세포치료까지 갖춘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의료산업 연계 성장, 지역 정주형 환자 유치를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 등 글로벌 암 치료 허브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2.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3.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1. 대전 중학교 배정 달라진다…다자녀 첫째도 ‘선배정’
  2. [현장에서 만난 사람]정주진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
  3. 권아름 충남농기원 연구사,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4. 남상호 대전대 총장, 재신임...2년 더 대학 이끈다
  5. 대전기상청·충청권질병대응센터, 폭염 대응 머리 맞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가 창업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543억 원 규모의 '대전 D-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대전시는 1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D-성장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D-성장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성장펀드'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중기부 모태펀드 350억 원을 기반으로 KAIST와 하나은행, NH농협, IBK기업은행, 행복에너지, 지엔소프트 등이 출자에 참여해 전체 펀드 규모는 543억 원..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