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 충청
  • 보령시

보령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전 세계 1739개 도시와 함께하는 고령화 대응 국제협력체 합류

  • 승인 2025-11-03 10:05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는 3일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공식가입했다.(인증서)
보령시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공식 가입하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고 3일 발표했다.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급속한 고령화 현상에 대응하고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각국 지방정부가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협력체다. 현재 전 세계 57개국 1739개 도시가 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보령시는 8월 WHO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후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WHO는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의 체계성, 시민 참여도, 고령자 친화적 정책 추진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인증을 부여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보령시가 추진해 온 세대 통합 복지정책과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령시는 2024년부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기초조사와 주민설문을 실시하고, WHO가 제시한 8대 영역을 중심으로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8대 영역으로는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의 편의성 ▲주거환경 안정성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사회참여 및 고용 ▲의사소통 및 정보 ▲건강 및 지역돌봄 등이다.

보령시는 이러한 8대 영역을 바탕으로 노인 일자리 확대, 고령자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 체감형 고령친화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제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보령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고령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2. '아산콜버스' 시범 운행 돌입
  3. '아산시 이통장 한마음 대회' 성료
  4. 아산시, 개별공시지가 열람-이의신청 접수
  5. 아산시의회-영등포구의회,자치발전 교류 간담회
  1. 아산시, 북부권 키즈앤맘센터' 건립 사업 '순항'
  2.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3.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4.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헤드라인 뉴스


업소 간판마다 같은 문구·영상… 신탄진역 유흥가 ‘배후설’ 의혹

업소 간판마다 같은 문구·영상… 신탄진역 유흥가 ‘배후설’ 의혹

간판에 '아가씨'처럼 성을 사고파는 상품처럼 버젓이 광고하는 업소가 밀집한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에서 청년들을 직접 만나 상담해보니 유해한 골목환경을 상당히 의식하고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에 따른 긴장감이 팽배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곳에 성 상품화 간판과 네온사인은 주로 노래방과 단란주점이 내걸고 있는데 골목 분위기를 유해한 유흥가로 만드는 의도가 배후에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중도일보는 10월 31일 대전위기청소년지원네트워크가 지역단체와 함께 신탄진역 앞 유흥거리에서 진행한 첫 거리상담에 동행했다. 대전일시청..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꿀잼대전 힐링캠프, 캠핑 가족들의 열정과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꿀잼대전 힐링캠프, 캠핑 가족들의 열정과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를 찾아 2026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 개시에 맞춰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당위성 등을 설명한 후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8월 29일 전년도(673조 원)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슈퍼 예산안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총지출 증가율(8.1%)은 2022년도 예산안(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제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