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안전점검 실시

30개 공동주택 단지 대상
충전기 훼손 및 장비 구비 확인
김해시민 협조 적극 당부

전기차 충전기설 점검./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이달 10일부터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김해시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30개 공동주택단지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잇따른 전기차 화재에 대응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충전기 커넥트 훼손 및 고장 여부, 충전시설 유지·관리 상태, 지하주차장 화재 대응장비 구비 여부 등이다.

앞서 김해시는 지난 6월 관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아파트 단지 280곳 중 100세대 이상 아파트 30개 단지를 선정해 김해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 예방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상반기에 이미 점검을 마친 단지를 제외하고, 충전시설이 다수 설치된 단지를 중심으로 선정된 3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아파트 단지는 자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로 우려가 큰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 전기차 화재 예방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기차 충전구역과 전용주차구역의 일반차량 주차 등 충전방해행위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