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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특례시 청사 전경 |
용인 블루가 용인시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언론매체별 광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외광고(17억 4천만원)와 온라인 광고(8억 1천만원)를 제외한 수치로, 이를 포함할 경우 실제 집행액 보다도 늘어난다.
■ 월평균 2억 7천만원 상위 20개사 49억 5천만원(41.8%) 집중
용인블루 분석에 따르면, 해당 기간 집행된 총액 118억 5천만 원으로 월평균 환산하면 2억 7천만 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정 홍보비는 특정 언론사에 집중되어 상위 20개 언론사 49억 5,400만원으로, 이는 전체 집행액의 41.8%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금액을 집행한 곳은 M**(3억 6,027만원), O**(3억 5,000만원), Y**(3억 1,000만원), **일보(2억 8,900만원), **일보(2억 7,595만원) 등이다.
■ 265개 언론사 집행 '효과성 의문 의혹' 제기
용인 블루는 "100만원만 집행된 언론사(C**뉴스, e-***신문 등)부터 3억원이 넘는 곳까지 편차가 매우 크다"며, "110만 용인시 인구를 고려할 때 265개 매체에 홍보비를 집행한 것이 과연 효과성에 기반한 결정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용인신문(2억 2,900만원), 용인시민신문(1억 9,500만원) 등 다수의 지역 언론에 예산이 배분되었다"며, "이는 합리적인 홍보 예산 집행이라기보다, 시정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언론 관리' 목적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박용환 용인블루 대표는 "118억원이면 국공립 어린이집 20곳을 설립하거나 청년 5,900명에게 월세를 지원할 수 있는 막대한 예산"이라며, "언론 광고가 아닌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곳에 혈세가 우선 투입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용인시 "선정 기준과 효과성" 공개 요구
용인 블루는 용인시에 다음 사항을 강력히 요구했다.
▲265개 언론사 선정 기준, 광고비 산정 근거, 효과 측정 결과를 공개 ▲언론사별 계약서, 광고 집행 내역, 효과 분석 보고서 등 원본 자료 전면 ▲효과성이 불분명한 광고비 집행 중단 ▲광고 홍보비 집행 시 외부 전문가 심사 의무화 및 집행 후 효과 공개 이후 제도 개선 ▲ 경기도와 감사원 광고비 집행의 적정성 감사를 요청했다.
한편 용인 블루는 "시민의 혈세가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되는 것은 고발도 가능하다"라면서, "언론사 별 홍보 효과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서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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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