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신반한지우륵문화축제 성료

전통 한지와 가야금 어우러진 지역 문화축제

의령 신반한지우륵문화축제<제공=의령군>

경남 의령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림면 신반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의령 신반한지우륵문화축제'가 마무리됐다.

축제 기간 약 5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지역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는 '가야금이 울리면, 한지가 춤을 춘다'를 슬로건으로 의령 한지와 우륵의 가야금을 주제로 한 공연이 이어졌다.

개막 퍼포먼스에는 오태완 군수와 국가무형문화재 신현세 한지장이 참여해 축제 개최를 알렸으며,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관람객 호응을 끌어냈다.



행사장에서는 한지공예 체험과 스탬프 투어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오락실, 나무 놀이터 등 휴식·체험 공간도 마련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마지막 날에는 지역 예술단체의 재능기부 공연과 퓨전국악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채웠다.

군은 의령 한지 전통과 우륵 음악정신을 계승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래된 종이와 오래된 소리가 만나 지역의 기억은 오늘도 새롭게 울린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