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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시장(가운데)은 4일 임종득 의원(오른쪽 2번째)을 방문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주시 제공 |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감액된 주요 사업들의 국회 반영을 이끌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추진됐다.
이날 주 시장은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조은희(서울 서초갑), 조지연(경북 경산), 안도걸(광주 동구남구을),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김재원(비례대표) 의원 등 예결위 소속 의원 7명을 차례로 만나 사업별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주시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13개 핵심 사업(총사업비 1조 8,771억 원 규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 1,091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POST APEC 시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경주 APEC 문화의 전당 건립(14억 원) △보문단지 대(大)리노베이션(35억 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285억 원) 등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5건의 사업의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지역 균형발전 및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농소~외동간 국도 건설(400억 원) △외동 녹동~문산 간 국도 건설(100억 원) △양남~문무대왕 간 국도 건설(50억 원) 등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사업을 건의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사업으로 △미래 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고도화(7억 원) △SMR 인증지원센터 설립(20억 원) △방사선 환경 실증기반 구축(40억 원) 등 5건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문화, 산업, 국토 인프라 등 모든 분야에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주=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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