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시각. 청각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배리어 프리는 '사회적 약자의 장벽을 허물자'는 뜻으로 쓰이는 용어로 장애인들은 현장에서 스마트글라스와 이어폰을 빌려 화면해설과 자막을 수신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 '싱크로(Syncro)' 앱을 설치해 화면해설 또는 자막을 미리 다운로드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대여도 가능하다.
행사측은 "관람을 원하는 누구나 행사 당일 티켓박스에서 현장예매 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며 "개별 수신기기 대여와 앱 설치 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상영 30분 전 도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상영작은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단편영화로서 국제 및 국내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14시 30분부터 12회 가톨릭영화제(대상) 및 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새로운별빛상) 수상작 '송석주를 찾습니다'를 상영한다.
또 13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국제단편경쟁 배우상), 1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KT&G 금관상, 대단한 관객상-작품상) 수상작 '쓰삐디!'에 이어, 8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혼듸피플상) 수상작 '울며 여짜오되'를 상영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최철호 이사장은 "배리어프리 영화상영은 단순한 장비지원을 넘어 누구나 동등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반을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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