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공무원이 먼저 찾는 행정'… 주민불편, 현장서 즉시 해결

  • 충청
  • 충북

단양군, '공무원이 먼저 찾는 행정'… 주민불편, 현장서 즉시 해결

112건 불편사항 신속 조치… 선제행정으로 '체감형 군정' 실현

  • 승인 2025-11-10 08:5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생활불편 처리(2)
'공무원, 주민불편 신속처리제'로 생활불편 '제로화' 도전 하는 단양군(경사로 계단을 보수를 하고 있는 생활불편 처리반)
"불편을 느끼기 전에 이미 해결돼 있더라."

최근 단양읍 주민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다. 단양군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공무원 주민불편 신속처리제' 덕분이다.

이 제도는 주민이 민원을 제기하기 전에 공무원이 먼저 나서서 생활 속 불편을 찾아내고 신속히 조치하는 방식이다. 도로 파손, 교통 불편, 안내판 훼손 등 주민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문제를 '사전 발견·즉시 해결'로 전환한 것이다.

군은 2023년부터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담당 공무원이 수시로 마을과 시설을 점검해 불편사항을 발견하면 즉시 관련 부서로 보고되고, 각 부서는 현장 확인 후 바로 조치에 들어간다.

보도 1) 생활불편 처리(1)
'공무원, 주민불편 신속처리제'로 생활불편 '제로화' 도전 하는 단양군(경사로 계단을 보수를 하고 있는 생활불편 처리반)
올해 상반기만 해도 총 112건의 생활불편 사항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94건이 이미 해결됐다. 나머지 18건도 조치가 진행 중이다.

분야별로는 안내판·반사경 등 공공시설물 관리가 66건(58.9%)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18건), 도시시설물(10건), 교통(6건), 관광시설물(5건), 불법광고물·환경(각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단양읍에서는 단양우체국 앞 파손된 데크 계단과 손잡이를 교체해 안전사고를 예방했고, 균형개발과는 다누리 복합문화광장 어린이놀이시설 내 고장 난 놀이기구를 긴급 보수해 아이들의 부상 위험을 줄였다.

군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행정 실천이 우수한 직원들을 분기별로 선발·포상하며 공직사회 내 '선제행정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포읍, 재무과, 민원과, 균형개발과 공무원 5명이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 제도는 군민이 불편을 제기하기 전에 공무원이 먼저 움직이는 선제적 행정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모든 공직자가 현장을 직접 찾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광주시, 환승부터 역동 개발까지 살핀다
  2.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5.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1.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2.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4.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5. 최저 건보료 2만원 넘는데… 대전시 지원 기준은 18년째 ‘1만원’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